November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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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옛 지도를 통하여 본 독도

Date: 11/07/2020 | Source: Sogwang.com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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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학 박사 김은택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 일본당국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1905년이전부터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해왔다는 동영상자료를 유튜브에 올려놓고 독도가 오래전부터 저들의 령토인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그러나 독도가 조선의 섬이라는것은 수백년전부터 세상사람들이 인정해온 력사적사실이며 이는 유럽인들이 만든 옛 지도를 통하여서도 잘 알수 있다.

조선반도가 유럽인들이 만든 지도에 그려진것은 16세기 중엽부터이며 독도가 직접 표기된것은 18세기 전반기부터이다.

유럽의 옛 지도들에 최초로 독도와 울릉도를 표시한것은 1720년 프랑스의 지리학자 당빌(1697-1782)이다.

그의 지도에서 특징적인것은 경상도 녕해앞바다 매우 가까이에 독도와 울릉도를 나란히 그린것이다.

그후 유럽인들이 제작한 옛 조선 및 아시아지도들에는 같은 방식으로 이 섬들이 그려져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섬이라는것을 정확히 나타내였다.

유럽인들은 조선을 그린 옛 지도들에서 서남해안의 수백개 섬들은 일일이 표시하지 않은 반면에 동해안에 독도와 울릉도를 명백히 그려넣었다.

그들이 제작한 옛 지도들에서는 독도이름을 《챵찬따오》(Tchian chantao)로 표기하였는데 이것은 독도의 다른 이름인 《천산도》(千山島)를 중국어식으로 표기한것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는 중국어식발음인 《판링따오》(Fan-Ling-tao)로 표기하였다.

그후 19세기 중엽부터 독도를 주로 유럽식명칭인 《리앙꾸르바위섬》(Liancaut Rorks), 《메넬라이》(Menelai), 《올리부차》(Olivutsa), 《호네트》(Honet) 등으로 표기하였다.

《리앙꾸르바위섬》은 프랑스포경선 《리앙꾸르》호가 서유럽나라들에서는 제일먼저 이 섬을 발견하고 배의 이름을 따서 붙인것이다. 

1849년 1월  조선동해에서 고래잡이를 하던 《리앙꾸르》호가 독도를 발견한 후 서양의 지도와 해도에는 독도가 《리앙꾸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게 되였고 오늘 현재까지도 사용되고있다.

《올리부차》와 《메넬라이》는 로씨야함대가 1854년 4월 조선동해를 항해하다가 독도를 목격하고 각각 독도의 서도(올리부차)와 동도(메넬라이)에 붙인 이름이다.

《호네트》는 1885년 영국군함 《호네트》함이 조선동해를 항해하다가 독도를 발견하고 붙인 이름이다.

독도에 대한 이와같은 유럽식명칭들은 유럽인들이 조선동해를 항행하다가 붙인 이름들로서 그들이 독도를 조선의 령토로 인식하고있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유럽인들이 그린 옛 독도지도들에서 독도가 모두 조선의 섬으로 표기되여있는 사실은 독도가 조선민족의 신성한 령토임을 확고하게 실증해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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